개인적으로 작년과 올해는 슬로프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어 아쉬움이 많습니다.

시즌 전에는 많은 봉사계획을 세웠는데 그저 계획으로 끝나가고 있네요.

금주에 패트롤 검정까지 잘 마치면 소기의 목적은 발성될듯 싶습니다. ^^

지지난 주말에 사고상황 해제후 여스키어와의 충돌로 무릎부상을 입어 물리치료중에 있습니다.

젊은 패트롤 대원들에게 항상 입버릇처럼 사고현장에서는 사주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당하네요.. 

사고 당시 슬로프를 몇바퀴 구르고 엎어졌어도 극심한 고통으로 휴대한 무전기로 도움 요청도 못했을때

주변 목격자 분들의 역할이 큰 도움이 된듯 합니다.

마침 근처에 있었던 백관호대원의 상황 대처도 역시 많이 고맙구요. 관호씨, 쌔앵큐~!

뒤(위)에서 받은 충돌자의 사과 한마디 없는 불쾌한 태도도 몸만큼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근무중 발생한 일이라 그냥 돌려보냈습니다.

실력에 맞지 않은 슬로프에 올라온 안전불감증도 문제지만 기본도 없는 매너에 더 화가 났습니다.

빈번하게 보고 듣는 패트롤의 사고도 역시 안전은 스스로 지키는 방법이 최선인것 같습니다.

남은 시즌 모든 스키장 패트롤의 무사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