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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제안)스노우 보드에도 스토퍼를 달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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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성욱 작성일05-01-12 20:11 조회4,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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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싸이트에서 스노우보드를 들고 탈까? 신고 탈까?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더군요.
들어가 댓글이라도 달고 싶은데 자유토론이라고 하면서도 자기주장만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과 비난을 동시에 하고 있는 분들도 있으므로 피해 나왔습니다.
모두 좋은 의견들이며 자기 입장에서의 주장만을 말하고 평가와 개선은 그것을 할 수 있는 위치의 사람들이 가장 좋은 것을 취하면 되겠지요.
토론내용을 보면 문제의 핵심은 두가지로 보여집니다.
리프트를 타고 가다 떨어뜨리는 것과 다시 신을 때 미끌어져 아래로 흘러 내려가 다른 사람에게 추돌하여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문제이지요.!

첫번째로, 저는 들는 들고 타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안전바에 바인딩을 걸어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고 있더군요.
현재 리프트 구조상 신고 탄다면 비스틈하게 앉거나 허리를 비틀어서 불편하지 않을까요.
지난번 협회에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70% 이상이 들고 타는것이 안전하고 편하다는 답을 하였더군요.

두번째, 다시 신을 때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서는 리시보다는 보드에 스토퍼를 만들어 부착하는 방안을 추천합니다./황당하시지요?

과거 스키도 스토퍼가 없었습니다. 절대로 스키가 발에서 떨어질수 없는 결속 방법이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세이프티 바인딩이 개발되면서 리쉬가 등장을 하였드랬지요.
양발에 다 묶어야 하는 타입이었는데 귀찮아도 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바닥에 걸리고 눈덩이가 묻어 두개 합하여 눈사람을 만들기도 했거든요?^^(사실왜곡)
그후 바인딩회사가 스토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초창기 패트롤 바빴어요. 스토퍼 없으면 리프트 태우네, 안태우네 하면서 싱갱이를 벌였지요. 이때 부터 스키 패트롤은 미운 오리. 불가근 불가원수로 인식 하기 시작 했었나봐요?ㅋㅋㅋ
그래서 말씀인데 보드에 스토파를 부치면 요것도 해결이 되겠다, 생각이 드네요.
"여기서 잠깐", ㅁㅊㄴ! 그 넓은 판대기에 양쪽으로 스토퍼 만들어 부친다고? 이렇게 핀잔주시는 분 지금 퇴장 하시구요,

방법을 찾아보자는 거지요.

방법1. 바인딩 뒤꿈치 쪽에 부츠를 신으면 100~110도 들어 올려지는 스토퍼 2개소 부착 방안/스키처럼 90도는 걸릴 수 있어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

방법2. 데크의 바인딩 부착부문 아래에 홈을 파서 스토퍼를 부착하여 바인딩을 신으면 들려올라가게 만듬./ ㅂ ㅅ걸리고 속도가 죽고 눈이 끼고, 등등, 문제가 많네! 그래도 해봐야지, 안그럼 당신이 대안을 내보시지요!

대안?/ 리프트 밑에 안전망 치면 되지....ㅎㅎㅎㅎ
리프트 아래 그물 안전망을 치려면 비용 문제도 있지만, 눈이 많이 오면 쳐짐에 의해 다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있지 않을까요?.
지주가 슬로프 가운데 세워지는 곳이 생겨서 이것도 어떨지 해결되어야 하겠네요.

그냥 내 생각에는 이러면 아주 간단하고 원론적인 해결이 될것 같은데, 이런건 보드를 애호하는 전문가들이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서 해결책을 제시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방안을 도출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안과 토론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부상이 없는 안전한 스키장을 만들어나가기를 희망하며 스키패트롤 입장에서 보면 보더든 스키어든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서로를 이해 하면서 스노우 스포츠를 즐기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키패트롤이라고 하여 괜한 거부감들을 가지시지 말고 상호 협력하여 안전에 윈윈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제스키패트롤연맹의 구분에는 알파인 스키패트롤, 크로스컨트리 스키패트롤, 마운틴 스키패트롤,스노우 보드패트롤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 각각 부상자를 구호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고용되어 일하는 패트롤도 있고 자원봉사하는 분들도 있으며 견습 패트롤들도 많이 있지요.스키장에는 현재 알파인스키 패트롤과 소수의 보드패트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다만 보드 패트롤은 부상자후송시 터보건을 견인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요.그리고 지원하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그래서 대부분 스키패트롤에의해 후송되고 있는 실정이지요.스키패트롤은 슬로프 내에서 발생하는 움직이기 어려운 모든 부상자를 구호 하고 있습니다.
스키패트롤이 보더가 부상하면 응급 구호를 외면 하던가요?
그렇치는 않지요. 모두 똑같은 입장에서 대하고 있고, 점프를한다던지 위험하게 보이는 행동에 대한 통제도 스키나 보드 동일하게 제지를 합니다.
다만 누구의 탓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보더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부상자의 수가 많이 증가 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염려를 하고 있고, 안전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누가 해야 할 일이라고, 누구 탓이라고 하기 전에 우리 모두가 내일 처럼 내 주변에서 할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게시판이나 토론방에 자주 글 올리시는 분들, 오피니언 리더로서 자기 분야를 대변하여 옹호하는 글도 좋지만, 안전, 화합, 이해, 존중, 협력하는 글들을 많이 올려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원 봉사 패트롤활동에도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합니다.
황당한 제안이 었습니다.
제발 비판하지는 말아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모두가 내탓이며, 내 책임하에 활주하는 슬로프의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안전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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