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스키안전 패트롤 아르바이트를 한지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하던데 정말 빠르게 지나간것 같네요 추위와싸우고, 동상과 사투를 벌이고, 난폭한 스키어들과 실랑이 하는 장면들이 하나 하나 세록세록 보이는것 같네요. 날씨가 추워지니 스키장 생각이 나서 이렇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고공분투하는 선후배님들이 계시기에 이곳을 찾아 온것 아닌가 싶고 나이 많이 먹기 전에 시간이 날때 봉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응급조치및 구급, 후송 그밖에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항들을 꼼꼼히 할 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누군가 나이는 숫자에 불구하다고 했지 않습니까...

제가 베어스에서 패트롤 할때 us패트롤 하시는분이 생각이 나네요..주말이 되면 토바겐과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오시고 손수 가르쳐 주셨던분 아마도 그분이 나이가 50살이 넘었던것으로 알고 그분 직업이 의사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할 수 있을때 하는 것이 좋아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는것 아닌겠습니까?

봉사를 못한다면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며 가족들과 함께 해야겠지요.

다음에 뵙겠습니다.